中 부총리, 고이즈미 총리 바람 맞혀 _포커북의 진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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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반일 시위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회담을 할 예정이던 우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례적으로 회담을 전격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고위 관리로는 1년 반 만에 일본을 방문한 우이 국무부 부총리가 오늘 저녁으로 예정되어 있던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갑자기 취소한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주일 중국 대사관 참사관: 긴급 공무 때문입니다. 본국의 지시로 귀국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것입니다. ⊙기자: 긴급 용무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계속 한다고 시사한 데 대한 중국측의 불만 표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적절한 시기에 판단한다는 발언이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까? ⊙호소다(일 관방장관): 그렇게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기자: 하지만 고이즈미 총리는 중국측이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 굳이 만날 필요가 없다면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일본 외무성의 고위 간부는 이번 회담 취소가 중국 주재 일본공관 파괴 행위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며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우이 부총리는 오늘 오전까지 예정된 일정을 정상적으로 치렀고 내일부터 예정된 몽골 방문 일정도 바뀐 것이 없어 갑작스러운 귀국이 의도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중일 관계의 악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