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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죽음의 바다를 만드는 적조가 강원도 강릉 앞바다까지 확산되면서 피해 규모가 1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적조생물을 제거하는 새로운 미생물이 개발돼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적조가 동해안 강릉까지 빠른 속도로 북상했습니다. 피해규모도 지난 96년 이후 가장 커 1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황토를 이용해 적조 제거작업을 벌이지만 피해규모가 워낙 커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 어민: 황토를 뿌려도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너무 독성이 강해서 그런지 거의 전멸하다시피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천적생물을 이용한 적조제거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을 죽일 수 있는 천연미생물이 발견됐습니다. 천연미생물은 대량생산이 힘들어 실제로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적조를 제거할 수 있으면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한 새로운 물질이 개발됐습니다. 인하대학교 생물공학연구진은 옥수수와 콩을 원료로 신기술을 이용해 미생물 GL을 만들어냈습니다. GL은 적조생물의 세포구조와 비슷해 적조생물의 세포벽에 달라붙은 뒤 세포막을 파괴하고 죽입니다. ⊙김은기(인하대 생물공학과 교수): 소량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뿌릴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즉 황토 같은 것은 대량으로 뿌려야 되지만 소량으로 살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생산비용은 1kg에 6000원으로 황토 살포비용보다 2배 정도 비싸지만 대량 생산 체제가 구축되면 더욱 낮아져 적조제거는 현실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