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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2023년 신년 특별사면을 두고 국민의힘은 갈등을 벗고 통합을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부패·적폐 세력을 풀어준 ‘묻지 마 대방출 사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국민의힘 “통합에 대한 윤 대통령 의지 보여줘”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오늘(27일) 논평을 통해 “금일 사면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지사, 전병헌 전 수석, 신계륜 전 의원 등 여야를 망라한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며 “통합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을 구태 정치 시각으로 보는 민주당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이번 사면을 두고 ‘들러리’, ‘방패막이’에 이어 ‘죄악’까지 운운하며 비판에 열을 올렸다”면서 “부처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부처로 보이고, 돼지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추해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자당 출신 문재인 전 대통령처럼 노동계, 시민단체 등 소위 내 식구 중심으로 사면을 강행하는 게 자신들이 말하는 올바른 사면이라는 것이냐”며 “사면에 정치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민주 “국민 통합 저해하고 국론 분열시키는 사면”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번 사면은 이명박 부패 세력과 박근혜 적폐 세력을 풀어준 ‘묻지 마 대방출 사면’”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력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지만,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사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부패 세력, 적폐 세력, 국기문란 세력 모두 방생해주는 것이 법치주의에 걸맞은 결정인지 묻고싶다”면서 “적폐 수사를 주도했던 사람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자기 부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또 “사면 불원서까지 제출한 김경수 지사를 끌어들여 사면한 것도 황당하다”며 “10년 이상, 형이 남은 범죄자와 곧 만기 출소를 앞둔 사람을 같은 무게로 퉁친 것이 윤석열 대통령식 공정이라면 뻔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특별사면 결정은 부패 세력과 적폐 세력의 부활을 예고한다”며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이번 사면 결정이 사회적 갈등을 키울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포함한 정치인·공직자, 선거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등 1373명에 대해 12월 28일자로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 전 대통령에겐 사면·복권을, 김 전 지사에겐 복권 없는 사면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특별사면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지난 8·15 광복절 특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