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日 관함식 참석 비판 “자존심 없나…초계기 사건 왜곡 우려”_아기의 편안한 항해 베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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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자민당 일부 의원 모임에서 국제 관함식에 한국 해군이 참가하는데 대해 불만을 드러낸 데 대해 “우리 군함을 모독하고 초계기 사건을 왜곡해서 국제사회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국방부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오늘(4일) 전체회의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에게 “우리 해군이 관함식 참석을 위해 일본에 가 있는데, 자민당 ‘일본의 존엄과 국익을 지키는 모임’ 의원들이 긴급성명을 낸 것을 알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존엄과 국익을 지키는 모임’은 성명을 통해 “안보 문제 해결에 아무런 진전이 없는 중국과 한국의 초청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유감”이라며 “단호한 조치의 발동을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한국 군함이 2018년 자위대 초계기에 레이더 조사를 한 점을 문제로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김병주 의원은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초계기 문제를 시비 걸며 우리 군함이 관함식에 오는 것에 유감을 표시했는데 자존심 없이 참석할 거냐”고 물었고, 신 차관은 “정부가 공식 대응하는게 적절한지 판단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신 차관은 “일본 정부가 했다면 더 강한 조치를 했겠지만 일본 일부 모임의 입장에 대해 국방부가 공식 입장을 내는 건 더 큰 외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현재 상황에선 (관함식 참석과 관련해)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일본 여당 자민당에서 성명을 내면 관함식 참석 국가들은 초계기 사건에 관해 일본이 피해자라고 생각할 것 아니냐”며 “유감 표명한 것을 그대로 두면 우리가 가해자로 낙인 찍힌다, 국방부가 못한다면 국회 국방위 차원에서라도 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윤후덕 의원도 “우리 해군에 대해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한 것으로 정상적인 비행은 아니지 않냐”며 “차제에 국방부에서 일본에 대해 초계기 위협비행에 분명히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해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