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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이루어진 두 차례 이산가족 상봉은 당사자는 물론 7000만 겨레에게도 감동과 흥분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새해 들어서도 이런 만남의 물꼬가 확대돼서 더 자주, 더 많이 만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세기 동안 응어리진 이산의 한이 눈물에 담겨 봇물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이처럼 상봉의 기쁨을 나눈 이산가족은 1000만 가족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상봉기회를 다시 먼 장래로 미루어야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거듭된 상봉신청에도 가족들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한 정경윤 씨.북녘땅을 먼 발치에서나마 바라보기 위해 새해 벽두부터 통일전망대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저기 봐라. 학교 같은 거 보이지. ⊙기자: 문창남 씨에게 다른 가족들의 상봉은 부럽고 또 부러웠지만 새해 희망을 다져봅니다. ⊙문창남(65/황해도 벽성군 출생): 친구들이 너는 고향에 언제 가냐, 그러면 나 2003년에 가, 왜냐하면 연령적으로 봐서 2003년 때쯤 가면 내 차례가 안 오겠나 그런 마음에서... ⊙기자: 궂은 날씨에도 임진각에는 이산가족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인터뷰: 코스라고, 피난 나올 때. ⊙기자: 올 3월까지는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편지교환 등이 단계적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산가족들은 올해는 남북 화해분위기가 더욱 성숙돼 남북에 흩어져 있는 1000만 이산가족 모두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기 기찻길만 넘으면 금방이지. ⊙기자: KBS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