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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온 러시아군의 인도주의적 휴전 선언 기간이 끝난 이후 북부 최대 도시 알레포에서 교전이 재개됐다.

23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알레포 여러 지역에서 전날 오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치열한 교전이 시작됐다.

시리아 정부군 또는 러시아군의 소행으로 보이는 공습으로 시작된 양측 간 교전은 현재 포격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했다.

이번 교전은 러시아군이 지난 20일 알레포에서 '인도주의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나서 이틀 뒤 재개된 것이다.

앞서 러시아군은 알레포에서의 인도주의적 휴전을 2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22일 이후 '알레포의 부상자들에게 대피할 시간을 달라'는 유엔의 요청에도 휴전 연장에 관한 어떠한 발표도 내놓지 않고 있다.

시리아의 국제적십자사 대변인은 "휴전 기간 어느 민간인도 알레포에서 대피하지 못했다"며 "열악한 치안 사정으로 대피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국영TV와 러시아 당국은 "반군이 민간인들의 이동을 막거나 그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군이 장악한 알레포 동부에는 현재 민간인 2만5천~3만명이 시리아 정부군 등의 봉쇄로 사실상 갇혀 지내고 있다.

2012년 이후 정부군의 공습 등으로 알레포에서는 약 500명이 숨지고 2천명 이상이 다쳤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