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벌꿀 8억원 어치 제조·유통 적발 _시에라 포커 라이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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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백 톤의 가짜 벌꿀을 만들어 팔아온 양봉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설탕물에 효소를 섞어 발효시킨건데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짜 벌꿀이 가득 든 드럼통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한 통에 300kg 씩 8백 드럼, 모두 2백 30톤이 넘습니다. 겉보기에는 진짜와 다를 게 없지만, 설탕물에 인베르타제라는 효소를 넣어 발효시킨 100% 가짜 벌꿀입니다. <인터뷰> 손문기(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설탕물을 가지고 벌꿀의 형태로 바꾼거기 때문에 안전성에는 특별하게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고요." 전라북도 완주의 한 양봉 농가에서 가짜 벌꿀을 공급받은 이 업체는 평소 대형 식품업체를 포함해 40개 업체와 거래를 해왔습니다. 가짜 벌꿀의 생산비는 진짜 벌꿀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겉보기에만 벌꿀일 뿐 영양면에서 설탕물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터무니 없는 값에 벌꿀을 공급받은 이 업체는 그러나 가짜 벌꿀인지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가짜 벌꿀 유통업체 관계자 : "전혀 차이가 없는거죠 저희가 알고 있는 것은 검사로든 육안으로든 전혀 (가짜꿀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죠." 식약청은 가짜 벌꿀을 구입한 유통업체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가짜 벌꿀이 시중에 얼마나 풀렸는지, 다른 가짜 벌꿀이 더 있는지, 식약청은 계속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