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약 개발 본격화…野, 호남 민심잡기 경쟁_몸을 키우는 운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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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원을 뽑는 제 20대 총선이 이제 100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당은 총선 180석 이상을 목표로 공약 발굴에 본격 나섰고, 야권은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민생 경제 법안 처리 지연의 원인으로 국회 선진화법을 지목하고, 법 개정을 위해 총선 180석 이상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먼저 총선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공약개발본부를 공식 출범시키고 공약 발굴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민생과 경제가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 해결책을 국민들께 제시할 수 있는 (공약을 만들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 주류인 친박계는 추경호, 정종섭 등 장관급 인사들을 대구로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비박계와의 공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특히 여당은 오늘 공천특위를 열고 결선투표제 가점 등의 쟁점을 놓고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계파간 이견으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진 불투명합니다.

야권은 호남 쟁탈전이 한창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를 영입했습니다.

특히, 외부 영입 인사 세 명 가운데 두 명이 호남 출신으로, 호남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는 모양샙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경제 혁신을 이끌) 젊은 피 수혈과 또 각 분야 전문가 영입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환경미화원들과 청소를 함께 한 안철수 의원은 청소가 필요한 곳은 여의도라며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당세력 결집에 나선 김한길 의원은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탈당 후 첫 지역방문지로 광주를 택해 호남 끌어안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