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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부 미주리 주에 강력한 회오리바람 토네이도가 불어닥치면서 백 명 넘게 숨졌습니다. 올해 특히 토네이도 피해가 많아서 사망자만 4백70 명을 넘어섰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무엇이든 집어삼킬 기세로 휘몰아칩니다. 토네이도가 덮친 건물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주택과 학교, 병원 등 건물 2천여 채가 폐허로 변했고, 지금까지 조플린 시에서만 최소 11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래리 페이스(토네이도 피해자) : "모든 것이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게다가 다른 토네이도가 또 올 수 있다고 해서, 마을을 떠나려고 합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동시다발적으로 몰아친 토네이도로 3백여 명이 숨지는 등, 올해 들어 미국에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이미 47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953년 미시간과 텍사스 주 등에서 토네이도로 519명이 숨진 이후 가장 큰 피해입니다. <녹취> 제이 닉슨(미주리 주지사) : "상당히 어려운 비상 상황이 앞으로 계속될 것 같습니다. 기상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올해 토네이도가 인구밀집지역을 강타한 데에다, 최근 이동식 주택이 늘어난 탓에 인명피해가 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라니냐 현상 등을 토네이도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