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탄소 없는 섬’ 가파도…태양광·풍력 이용_아사이를 팔아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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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 속의 작은 섬, 가파도가 국내 최초로 탄소 없는 청정지역이 됩니다. 내년까지 이 섬의 모든 전력을 태양광과 풍력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 최남단 마라도 인근 작은 섬 가파도, 130여 가구에 주민 3백여 명이 모여 삽니다. 최근 태양광과 풍력 발전기가 설치됐습니다. 주민들은 전기요금을 크게 줄였습니다. <인터뷰> 양영부(가파도 주민) : "전에는 5만 원 냈었는데 지금은 천 원에서 2천 원이면 전기요금이 해결돼요." 이 섬의 유일한 초등학교도 풍력과 태양광 발전설비로 전기를 생산해 학교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희숙(가파초 교사) : "전기료도 절감이 되지만 일단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를 사용해서 학교 자체도 청정지역이 되고." 지난해 11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전력 등이 100억 원을 들여 추진한 탄소 없는 섬 사업이 결실을 거둔 것입니다. 전력 공급원인 디젤발전기가 250킬로와트 풍력발전기 2기와 20여 개 태양광 발전기로 대체됐고, 마을 공용 차량 7대도 전기차로 바꿨습니다. 전선은 모두 땅에 묻어 올레 길의 풍경이 운치를 더합니다. <인터뷰> 크리슈나 걔왈리(네팔 환경부) :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늘려야되는데 그런 점에서 이 섬에서 배워야 합니다." 가파도의 화물차와 어선도 내년까지 전기동력으로 모두 교체돼 섬 속의 섬 가파도는 '청정의 섬'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