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닮았네요”…“성과 있었지만 한계도”_일본이 이겼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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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해 1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여야 간 견해차가 드러났습니다.

이어서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소야대로 재편된 정치지형은 청와대 회동에도 반영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여당이 아니라 제1당이 된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에게 제일 먼저 인사를 건넸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민주 원내대표) : "(등단 시인이시라고, 맞지요?) 네, 연대 국문과를 나왔습니다. (정치도 좀 이렇게 시적으로 하시면 어떨까.. 잘 풀리지 않을까.)"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한 덕담에 연이어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녹취> 김성식(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근데 그 유재석(개그맨)씨를 비슷하게 생기셨나요?) 사람들이 그렇게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지역구에서.. (그리 불리시더라.))"

<녹취> 변재일(더민주 정책위의장) : "('갈무리'라는 노래가 애창곡이라고..) 갈무리 잘 하겠습니다."

개인별 이력을 언급하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팔씨름도 왕이시라고..그리고 무술 유단자시고.."

<녹취> 김광림(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저도 진돗개 좋아하거든요?) 좀 (좋아한 지) 오래됐습니다."

기념 사진 촬영에선 박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가 다같이 손을 잡았습니다.

여당의 정진석 원내대표는 협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회동이었다고 긍정 평가한 반면, 야당의 우상호 원내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성과가 있었지만, 한계도 확인됐다며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