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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작전사령부'가 오는 9월 창설됩니다.

군 당국은 드론 전력을 활용해 방어적, 공세적 임무를 모두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북한 무인기 도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창설을 지시했던 드론작전사령부가 9월에 만들어집니다.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지난 4월 입법 예고한 '드론작전사령부령'을 의결했습니다.

군도 140여개 직위의 준비요원 선발을 완료하고 부대구조 설계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입니다."]

드론 사령부는 무인기를 활용한 감시와 정찰, 타격, 심리전과 전자기전 등을 주된 임무로 합니다.

방어뿐 아니라, 북한이 서울 상공에 무인기 1대를 보내면 10배 이상의 무인기를 평양에 보내는 등의 공세적 방침도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군은 저가형 소형 무인기 100대를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제작, 배치할 계획입니다.

고고도에서 장거리 정찰이 가능한 무인기는 이미 확보했고, 스텔스 형상의 소형 무인기도 연말까지 개발합니다.

반면 사령부 창설 전까지 공군 항공기 등과의 공역 배분, 향후 전략사령부가 창설될 경우 지휘 구조 정리 등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우리 군이 무인기를 북측으로 보내면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위협도 마찬가지지만 그에 대한 자위권 차원으로 해석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드론사령부는 경기도 포천시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난해 해체된 6군단 부지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