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트럼프 신상표’ 신속 승인…미국엔 저자세_게임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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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가족이 신청한 38개의 새로운 '트럼프 상표'를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승인해 줬습니다.

중국이 한국에 대해서는 전방위 사드 보복을 하면서 미국에는 유독 저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중국인 둥웨이 씨가 취득한 Trump 상표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중국에서 이 상표권 취득을 위해 노력했지만 둥웨이씨의 선점탓에 인정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 공상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10년동안 이 상표의 권리를 전격 허용했습니다.

<인터뷰> 하이타오(미국의 소리 기자) : "트럼프가 당선된 후 특히 취임한 후에 중국 정부는 시민들이 갖고 있던 상표권을 빼앗아 트럼프에게 준겁니다."

또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이 신청한 새로운 트럼프 상표 38개도 예비승인했습니다.

상표 등록 기간이 보통 1년반까지 걸리는데 열달만의 신속한 승인입니다.

등록된 상표는 호텔 체인,보험,부동산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바, 마사지숍, 에스코트 서비스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중국은 사드배치를 놓고 한국 때리기에 집중하면서도 미국 비난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이(중국 외교부장) : "중국인들은 우리의 사회주의 시스템에 대해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더 좋은 미국을 건설하려는 미국의 노력도 환영합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제재와 다음달 있을 미중 정상회담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약한 고리만 공격하는 듯한 중국의 태도는 대국답지 못하다는 비판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