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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절을 가리지 않고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탓에,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사례가 1년에 5백만 건에 육박하고 있는데, 눈을 비비기 쉬운 어린 아이들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알레르기로 인한 염증이 생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이 느껴지고, 충혈과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황사와 꽃가루, 미세먼지가 많이 나타나는 봄·가을이면 환자가 많아집니다.

특히 최근 들어선 미세먼지로 인한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의료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각막에 상처를 내고, 이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상률(교수/건양의대 김안과병원) : "요즘처럼 가을철에, 또 바람 방향이 바뀌어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온다든가 했을 때, 그 때 미세먼지에 의한 결막염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요."

그러다 보니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인한 진료 건수는 증가 추세입니다.

2013년 430여만 건에서, 지난해 490여만 건으로 14% 늘었습니다.

눈을 자주 비비는 어린 아이들이 가장 취약해서 10살 미만 소아 환자 비중이 15%에 이르고, 소아를 제외하면 콘택트렌즈 사용과 눈 화장이 많은 여성의 진료 건수가 남성보다 두 배 가량 많았습니다.

<녹취> 성일종(자유한국당 의원) : "정부는 미세먼지가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상세히 분석해야 합니다. 국민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관계부처 간 협조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바깥 활동을 줄이고, 렌즈보다는 안경을 쓰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