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 필리핀으로 출발…한국, 500만 달러 지원_베팅 승리 쿠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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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이 유엔기후회의에서 눈물의 호소를 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구호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시작된 제19차 유엔기후변화 회의.

초대형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 대표가 발언을 시작합니다.

<녹취>예브 사노(필리핀 기후 변화 담당관)

이런 참상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녹취> 예브 사노

필리핀 대표는 끝내 눈물을 흘립니다.

감동적인 연설에 회의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고, 기립 박수로 필리핀의 재건을 기원했습니다.

필리핀을 돕기 위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CNN은 미국의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구호활동을 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500만 달러의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구조대의 현장 접근이 어려운데다 일부 약탈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필리핀 재건 작업에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