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위기경보, 최고 단계 ‘심각’ 격상_베토 열쇠 전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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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구제역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매몰 처분된 가축은 52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가축질병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축 전염병으로 최고 수준인 심각 경보가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구제역이 축산 밀집지역인 충남북과 전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범정부 차원의 통합 총력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2개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행정안전부에 설치됩니다. 또 본부장도 기존 농식품부 장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변경돼 공무원은 물론 경찰력까지 동원해 구제역 방역에 나서게 됩니다. 또 전국 16개 시도의 228개 시군구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되고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도 발생 지역과 동일한 수준의 방역 대책이 시행됩니다. 구제역은 지난달 28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뒤 오늘까지 5개 시도 30개 시군, 71곳으로 확산됐습니다. 또 매몰 대상 가축은 52만 마리를 넘어서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