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우리 특전 용사들이 동부전선 설원에서 펼치는 스키 훈련광경을 김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재철 기자 :
이곳 동부전선 설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특전 용사들의 이 스키훈련은 산세가 험하고 눈이 많이 쌓이는 우리 전선의 겨울철 작전에 주요한 전투 임무가 되고 있습니다.
해발 1,000미터 영하 10도 이하의 혹한 속에서 겨울철 기동훈련을 하고 있는 특전 스키요원들은 눈길을 달리면서 100미터 밖의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베테랑들입니다.
세계의 어느 병사들도 따를 수 없는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특전 용사들은 유사시 국토방위의 최일선 첨병이 되기 위한 빈틈없는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최경순 대위 (육군 제 7135 부대) :
우리 특전요원들은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100% 완수 할 수 있도록 항시 지금 전투태세를 완비하고 있습니다.
김재철 기자 :
스커드 미사일을 자체 생산하며 지하 방공호 등을 만들기에 혈안이 돼 있는 북한을 마주보고 있는 특전용사들에게는 열사의 아랍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걸프 전쟁이 먼 이국의 전쟁이 아닌 자신들의 일로 실감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