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미국 소기업, 지난해 채용보다 감원 많아”_크루즈 카지노 사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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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弗 수익 이하 소기업 고용주 601명 조사 지난해 미국의 소기업들 가운데 직원을 채용한 곳보다 감원한 곳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갤럽이 웰스파고와 함께 지난 7~11일 미국내 수익규모 2천만달러 이하 소기업 고용주 601명을 대상으로 최근 12개월간의 고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고용규모가 확대했다고 답한 비율은 12%로, 축소했다고 답한 비율(22%)에 크게 못 미쳤다. 고용 규모가 확대했다고 답한 비율에서 축소됐다고 답한 비율을 뺀 이른바 순 고용지수는 -10으로 전년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5년 연속 마이너스다. 경제위기로 위축된 미국 소기업의 고용 상황이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순 고용지수가 사상 최하치를 기록한 지난 2010년(-27)를 기점으로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갤럽은 덧붙였다. 향후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그 이유를 묻자 '지금 현재 더 이상의 직원이 필요 없다'는 대답이 81%로 가장 많았고 '수입이 신규 채용을 감당할지 자신이 없다(71%),' '미국의 현 경제 상황이 우려된다(6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신규 채용에 따른 건강보험 비용이 부담된다(61%)'거나 '정부의 새로운 규제가 우려된다(56%),' '자금 흐름이나 급여 지급 능력이 우려된다(55%)' 등이 있었다. '능력 있는 인재를 찾기 어려워서'라는 대답은 32%에 불과했다. 한편 '향후 12개월간 사업을 지속시킬 자신이 없다'는 답변이 30%로 전년 대비 6% 늘었다. 이는 소기업의 고용이나 자본 투자뿐 아니라 2013년 미국의 전반적 경기에도 부정적 징조라고 갤럽은 평가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새해 고용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이 축소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보다 5%포인트 높게 나타난 만큼 고용시장 전망이 아주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