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 부진 CD 발행 급증” _빙은 쓰레기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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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은행들의 예금 증가폭은 크게 둔화한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상반기중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은행수신 잔액은 991조3천200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59조6천860억원(6.4%)이 늘어났다. 이는 작년 하반기 55조4천50억원(증가율 6.3%)에 비해 증가 폭이 다소 확대된 것이다. 하지만 예금 증가폭은 작년 하반기 16조7천440억원에서 올 상반기 3조3천60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정기예금의 경우 은행들이 특판을 취급하면서 작년 말에 비해 19조2천970억원(6.9%)이 늘어났지만 요구불예금 및 저축예금은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제공하는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와 주식형 관련 상품으로 빠져나가면서 각각 4조8천970억원(-7.4%), 8조2천40억원(8.3%)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시장형 상품과 금융채는 은행들이 대출재원 조달을 위해 발행을 확대하면서 올 상반기에만 각각 26조4천20억원(22%), 27조2천420억원(16.2%) 늘어났다. 특히 CD의 경우 작년 말 예금지급준비율 인상 영향으로 연초부터 발행을 늘리면서 18조1천500억원(2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6월 말 현재 은행 수신 계좌수는 1억6천770만좌로 상반기에 226만좌가 증가해 작년 하반기 249만좌보다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 이는 요구불예금 및 저축예금의 계좌수가 증권사 CMA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저축성 예금계좌 가운데 5억원 이상의 `거액계좌' 수는 7만250좌, 금액기준으로는 218조3천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계좌수는 1천880좌, 금액은 12조6천억원이 각각 늘었다. 은행들이 거액자금 유치를 위한 정기예금 특판을 실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6월말 현재 정기예금의 계좌당 금액은 3천220만원으로 전년말(3천49만원)에 비해 171만원 증가했고 기업자유예금의 계좌당 금액은 3천141만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170만원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