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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L투자회사'의 정체가 그동안 전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실마리가 확인됐습니다.

투자회사가 다름 아닌 신격호 총괄회장의 개인회사일 수 있다는 겁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는, 19.07% 지분을 가진 일본 롯데홀딩스입니다.

하지만 지분의 대부분인 72.65%는 12개의 'L투자회사'가 나눠갖고 있습니다.

호텔롯데를, 또 롯데그룹 전체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건 바로 'L투자회사'들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이 투자회사들의 정체는 철저히 감춰져 왔습니다.

12개 중 하나인 'L제2투자회사'의 주소지를 찾아가보니 거대한 저택입니다.

다름아닌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 이름, 시게미쓰 다케오라는 문패가 달려있습니다.

<녹취> "이곳은 다케오님(신격호 총괄회장)의 집입니다.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L투자회사가 신 총괄회장의 개인회사이거나 적어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12개 L투자회사가 모두 신 총괄회장의 개인회사라면, 신 총괄회장이 롯데그룹 전체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다른 세력의 접근을 철저히 배제한 채 그룹을 운영해 온 신 총괄회장의 폐쇄적인 스타일로 볼 때 가능성이 적지만은 않습니다.

베일에 싸인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밝힐 단서가 드러난 가운데, 국세청과 공정위의 조사에서 실체가 밝혀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