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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이 대전에서 신고된 ‘테러 의심 국제 우편물’을 수거하고 있다.
■ 제주·울산 이어 대전서도 '테러 의심 우편물' 발견

제주와 울산에 이어 대전에서도 테러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발견됐습니다.
대전소방본부는 오늘(21일) 오전 11시 20분쯤, 대전시 주산동의 한 주택에 대만에서 보낸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3개의 테러 의심 우편물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3개 우편물 중 1개는 '립밤' 형태로 추정되는 가운데 정확히 어떤 성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수거한 우편물의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또 주변 주택에서 우즈베키스탄발 우편물을 추가 발견해 역시 감식을 맡겼습니다.

■ 호흡곤란·마비증세로 치료…"우편물 절대 열지 말 것"

앞서 울산 동구에서는 어제(20일) 타이완에서 발송된 국제 우편물을 열어본 A씨 등 3명이 호흡곤란과 마비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무색, 무향의 '유해물질 추정 가루'가 담겨있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11일, B씨의 집에 울산에 배송된 것과 비슷한 우편물이 발견됐지만
주문한 적 없는 물건인 탓에 곧장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울산 사건이 보도되자, 버린 우편물을 찾아 어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우편물 역시 타이완에서 발송된 것으로 튜브형 화장품 2개가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이 미개봉 상태로 진행한 검사에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고,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외국에서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이 올 경우 절대 열어보지 말고,
112 또는 1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