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핵단지 여전히 가동…남포항에 수중송유관 설치”_네이티브 카지노 라디오_krvip

“영변 핵단지 여전히 가동…남포항에 수중송유관 설치”_아크릴 포커 트로피 구매_krvip

[앵커]

유엔의 대북 제재를 받은 상황에서도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우라늄 농축 장비 구입을 시도한 것이 유엔 전문가들에게 적발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위원회가 이들의 구체적 조사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영변 핵단지가 가동되고 있고, 핵시설 내 새로운 건물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영변의 원자로를 촬영한 위성 사진입니다.

지난해 12월, 냉각수 방류를 위한 수로 건설을 위해 땅파기 공사를 한 흔적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핵 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 서쪽에 새 건물을 지은 것이 확인됩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 위원회는 위성 사진 등을 통해 영변 핵단지 등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우라늄 광산이 있는 황해도 평산에서는 지난해 1월에 있던 토사 더미가 7개월 뒤 치워진 것이 목격됐다며 우라늄 채광이 진행되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유엔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한층 정교해진 수법을 사용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정권의 생명줄인 유류 부분까지 제재가 확대되자 공해상에서 복잡한 해상 환적 수법을 이용해 몰래 석유제품을 반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위는 특히, 남포항을 불법 활동의 허브로 지목했습니다.

항구에 있는 수중 송유관을 통해 수입된 유류를 배에서 곧바로 옮겼다며, 지난해 1월부터 8개월 동안 140번 넘게 정제유 밀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정찰총국을 중심으로 2017년부터 가상화폐거래소를 해킹해 6천4백억원 절취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는 1차 북미정상회담 등에서 등장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도 사치품으로 분류된 것으로 제재 위반 품목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