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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를 올리면서 내년에 3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죠.

각국이 금리인상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데요.

우리 경제엔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리인상은 미국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멕시코와 체코는 올해 각각 네 차례와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유럽까지 움직이고 있습니다.

<녹취> 고형권(기획재정부 1차관) : "ECB에서도 통화정책 정상화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유동성 축소 효과가 향후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각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국제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 자금 조달 비용이 늘게 됩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대출금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특히 대출 액수가 큰 주택담보대출자의 절반 이상은 변동금리대출자여서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한국은행은 금리가 1%p 높아져도 가계와 기업이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문제는 소득과 신용도가 낮은 저소득 취약계층입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변동금리부 대출의 비중이 높은 신용대출을 취약계층이 많이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대외적인 요인으로라도 시중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이들 계층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자 부담이 늘면 안 그래도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비 회복세에 걸림돌이 됩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은 세계 경기 회복의 신호인 만큼 수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