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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로 지나가는 줄로만 알았던 마을 앞 고속도로가 어느 날 갑자기 지상구간으로 시공된다고 하자 아무런 사전 설명도 듣지 못한 주민들이 직접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해당 자치단체도 지원을 거부할 태세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명시의 원광명마을입니다.

180여 가구가 사는 마을 앞으로 광명시와 서울 강서구를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마을과 닿은 2km, 왕복 6차선 구간은 지하로 설계됐었지만, 올해 초 갑자`기 지상건설로 바뀌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이 지역의 택지개발이익 일부를 사업비로 내기로 했었는데, 택지개발이 취소되자 사업비분담을 거부한 데 따른 겁니다.

결국 국토교통부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상건설로 결정하게 됐는데, 주민들에겐 제대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국토부 관계자(음성변조) : "변경되고 이런 거에 대해서는 그런 (통보) 절차가 없거든요.주민들 다 찾아다니면서 말씀 못드리니까..."

<녹취> "국토부가 하겠다는 것을 저지하고 가야됩니다!!!"

마을 주민 300여 명이 세종시 정부청사를 찾아 항의했습니다.

주민 협의 없는 일방적 발표였다며 원안대로 건설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김광기(원광면대책위원장) : "지상화가 되면 환경파괴, 도시개발 장애, 홍수 등 많은 지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상건설을 강행할 경우 광명시도 행정지원을 거부한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