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청와대 현장 조사 ‘마찰’_큰 내기 상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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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가 지금 이시간 청와대 현장조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당초 청와대가 현장조사에 난색을 표하면서 연풍문에서 마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성모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 오후 3시 반쯤 청와대 연풍문에서 경호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야권 의원들은 청와대 측이 취재진 출입을 막고 비공개를 조건으로 연풍문으로 안내했지만 이에 반발하면서 대치했지만 일단 이를 받아들여 연풍문에서 항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권 의원들은 앞서 취재진들에게 세월호 당일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의 행적을 집중 조사하고, 비선실세의 보안손님 출입기록을 충분히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현장조사에는 당시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것으로 알려진 미용사 정송주 원장과 대통령 관저를 경호했던 구순성 경찰관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대통령 경호실은 현장조사에 난색을 표하면서도 청와대 경호동이 아닌 위민관 등 제3의 장소에서 만남을 조율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위 소속 의원들은 앞서 오늘 오전 최순실 씨의 단골 병원인 김영재의원을 현장조사 했습니다.

특위 의원들은 이곳에서 김영재 원장의 평상시 차트 필적과 세월호 참사 당일 차트 필적이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실 확인을 위해 특검 수사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재 의원과 함께 오늘 예정됐던 차움 의원 현장조사는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