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휴대용 드립커피 메이커 외국서 ‘인기’_집에서 포커 토너먼트를 조직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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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한 커피 벤처 회사가 개발한 휴대용 간편 드립커피 메이커가 유럽과 미주 등 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인 빈스코프가 지난해 개발한 '카프라노 클래식'은 드립커피를 만드는 기구들이 450㎖ 크기의 텀블러 안에 모두 들어가 있다. 그동안은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아 별도로 마련된 여과 필터 세트에 옮겨 넣은 뒤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 잔이나 텀블러에 내려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런 공정을 한꺼번에 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즉 주전자 역할을 하는 드립 케틀이 가장 윗부분에 있고, 그 아래에 접이 손잡이가 달린 그라인더, 여과 필터 장치, 텀블러를 일체형으로 설치했다. 뜨거운 물과 원두만 가져가면 사무실이나 야외 등 어디에서나 신선한 커피를 음미할 수 있다는 점 등 휴대 용이성과 독창성으로 전세계 특허도 획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도 최근 '일체형(올인원) 커피 메이커가 가장 신선한 커피를 제공한다'는 제목으로 빈스코프의 카플라노 클래식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은 "새 발명품은 보통의 휴대용 머그처럼 생겼지만 뛰어난 디자인을 통해 내부에 세라믹 그라인더와 커피 드립용 필터를 감추고 있다"며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 커피메이커는 한국에서는 아직 본격적으로 소개되지 않았지만 유럽과 일본, 홍콩 등 외국에서는 벌써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캐나다에는 2천개를 수출했으며 영국에도 다음 주 1천500개가 공급된다. 일본의 유명 휴대용 용기 회사인 마이보틀과 총판계약을 맺었으며 홍콩과 태국에도 전시용 제품을 보내는 등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또 금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커피 박람회인 '커피콘'에도 참가해 북미쪽 판매 대리인 물색에도 나선다. 빈스코프 윤한상 사장은 "드립커피를 만드는 장치를 하나로 집적한 이 제품은 휴대성과 편의성, 친환경적인 사용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외국 반응이 아주 좋아 북미, 독일 등으로 수출을 늘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