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일 대정정 돌입…댓글·FTA 등 질의_스 포커 딜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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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의혹과 전술핵 재배치, 한미 FTA 개정 협상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오늘, 국방위와 외교통일위, 법사위 등 12개 상임위가 각각 피감기관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국감에서 여당 의원들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에 대한 국방부의 엄중한 조치를 촉구했고, 야당 의원들은 '전술핵 재배치'에 소극적인 현 정부 방침을 비판했습니다.

외교부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선 여당 의원들이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핵 공유를 비롯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협상 문제를 놓고, 정부와 여당이 당초 개정은 없다던 입장에서 말을 바꿨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무조정실 국감에서는 공직자 비위 적발 이후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는 여당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고,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의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전력을 놓고 보수 야당 의원들이 국가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은 산업부의 자료 제출 부실을 따지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는 더 심했다고 반박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간의 신경전으로 초반에 1시간 넘게 공전됐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