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를 새롭게, 정확히 잰다 _내 이름은 베테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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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사회에 아직도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는 분야가 적지 않듯 토지를 측량하는 기준도 일제시대 것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 이를 바로잡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국토 구석수석을 제대로, 정확하게 잴 수 있게 됐습니다. 위성을 이용한 세계 표준의 토지측량, 그 신호탄이 어제 울릉도에 쏘아 올려졌습니다. 지적 기준점 제막식 그동안 국내의 모든 토지 측량은 일본 도쿄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때문에 우리 땅 측량에 일제때 걸 아직도 쓰냐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일본의 측량기준은 세계 공통표준과도 거리가 멀었습니다. <인터뷰>황보 상원(신흥대학교 지적부동산과 교수):"우리가 그동안 써온 일본기준은 세계표준과 300미터 이상 오차를 보여왔다." 정부는 위성을 이용하는 세계표준 측량기준이 도입됨으로써 앞으로 토지측량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정확도를 높여 민원인들 간에 다툼의 여지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터뷰>이용섭(행자부 장관)"선진측량 기준으로의 전환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측량이 가능해지고 토지분쟁의 가능성도 감소시킬 것." 정부는 이번 새 측량기준을 신도시건설과 같은 대규모 택지조성사업에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