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 ‘사금융 이용’…26%는 ‘연체중’ _스포츠 베팅에서 이기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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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5% 정도는 대부업 같은 사금융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 가운데 4분의 1은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해 연체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와 금감원, 자산관리공사의 공동 조사 결과, 우리 국민 가운데 189만여 명이 대부업 같은 사금융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무살 이상 성인 100명 중 다섯 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용자의 50%는 등록 대부업체, 18%는 무등록 대부업체, 32%는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사금융에서 빌린 돈의 규모는 모두 16조 5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사금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평균 대부업체 두 곳에서 873만 원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이자는 연 72.2%로 높은 이자 때문인지 이용자의 26.4%가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금융을 이용한 계기로는 가계 생활자금이 47.4%로 가장 많았고, 사업을 위해서인 경우가 39.6%로 뒤를 이었습니다. 연체자의 대출상환 가능금액은 월 평균 5만 원으로 정상 상환자가 갚을 수 있는 62만 원의 12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소외자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대부업체에 대한 연체도 채무 재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고금리 채무를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제도권 금융회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