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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이번 의혹의 정점으로 보고, 송 전 대표의 관여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민주당 '돈 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송 전 대표가 파리에서 귀국한 지 닷새 만입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당선을 목적으로, 윤관석, 이성만 의원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등이 공모해 국회의원과 대의원 등에게 9천4백만 원을 건넸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송 전 대표의 서울, 인천 자택과 후원조직 격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 사무실뿐만 아니라, 문제가 된 재작년 당 대표 경선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주거지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특히 송 전 대표 경선캠프의 자금 조달과 관련한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선 캠프의 전반적인 자금흐름을 조사하면서, 전당대회 당시 뿌려진 돈이 9천4백만 원 말고 더 있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그동안 이번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돈 봉투는 몰랐다고 말해 법적 책임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송영길/전 민주당 대표/지난 22일 : "(돈 봉투 의혹 관련해서는 전혀 몰랐다는 예전 발언 유지하시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이 문제는 돌아가서 하나하나 점검하겠습니다."]

검찰은 오늘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돈이 뿌려진 과정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김경민/영상편집: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