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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전자기기 기내 반입 금지 조치를 현재 이슬람권 8개 국가에서 유럽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사들이 대책 마련에 들어갔지만, 승객 불편, 검색 강화 등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지난 3월 터키, 모로코 등 이슬람 8개 나라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9개 항공사에 대해 랩톱, 태블릿 등 전자기기 휴대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휴대전화만 가지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치가 유럽발 미국행 전 노선으로 확대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녹취> 존 켈리(미 국토안보부 장관) : "만약 테러 위협에 대한 평가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치 확대에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루 350편 세계 최대 노선인 유럽발 미국행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미국 관광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을 찾는 유럽인 관광객은 한해 천4백여 만 명, 유럽 전체 해외 관광객 중 40%를 차지합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전자기기 기내 반입 금지 확대가 잘못된 방향이라며 미국 정부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항공사들은 미국의 이런 움직임이 과도하다며 설득에 나설 계획이지만, 안보가 최우선이라는 미국 정부 방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