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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칭 동물 애호가인 TV쇼 진행자가 사자를 사냥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케이블 TV에서 사냥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 여성.

남아공의 합법적 사냥 구역에서 지금까지 얼룩말, 곰 등을 사냥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사자를 사냥한 후, 밝게 웃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무리 합법적 구역이지만 죽은 생명체 앞에서 밝게 웃는 모습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겁니다.

특히, 10년 내에 야생 사자가 멸종한다는 보고서가 최근 나오면서 그녀의 행동은 더욱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그녀의 남아공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탄원서도 6만건 가량 접수됐습니다.

<인터뷰> "그녀 뿐 아니라 똑같은 행동을 하는 다른 사람들도 남아공 입국이 금지돼야 합니다."

한 누리꾼은 "생명체는 사냥이나 식용의 대상이 아닌데도 이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그녀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지난 20년간 야생 사자의 개체수가 급감해온 만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