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학자, “임나일본부설 문제 있다” _신용카드 배팅사이트_krvip
<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학자들의 모임인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가 일본 도쿄에서 공동연구발표회를 가졌습니다.
발표회에 참석한 일부 일본 학자들은 그동안 논란이 돼온 '임나일본부설'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사인식의 합일점을 찾기 위해 한일역사공동위원회 소속 학자들이 또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미 확정된 고대사와 중세, 근현대사, 교과서 문제 등 4가지 주제를 놓고 전체 회의를 열었습니다.
특히, '임나일본부설'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일본 학자들조차도 임나일본부설의 문제점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광(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위원장) : "임나일본부 존재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역사공동위원회는 지난 2001년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사태를 계기로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서로간의 메우기 힘든 간극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도 문제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그리고 교과서 갈등 등에 있어서는 아직도 양국간의 견해차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 위원장들은 오늘 오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연구결과와 앞으로의 과정을 공식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