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정당 당대표에 당직자…“비례정당도 우리 당”_배구 경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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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내일 출범합니다.

대표에는 최선임급 당직자를 내정해 공천 파동을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내일(23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를 출범시킵니다.

대표에는 김예지 의원과 같은 유력 인사 대신 국민의힘 당직자인 조철희 총무국장을 내정했습니다.

4년 전, 미래통합당과 첫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사이에서 공천 문제를 두고 파열음이 생겨 한선교 당시 미래한국당 대표가 사퇴한 전례를 고려한 결정입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와 같은 혼선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의 경험 많은 당직자가 비례정당 대표를 맡아 출범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새 위성정당이 사실상 국민의힘과 같은 당이라 주장해 온 한 위원장의 생각도 반영됐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 14일 : "(국민의미래) 대표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새로운 정강 정책을 발표한다? 그런 정당을 원하세요? 그렇지 않죠. 국민도 그걸 원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후보와 전략을) 잡음 없이 이행할 수 있는 도구일 뿐입니다."]

공직선거법상 불출마하는 사람은 다른 당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 만큼,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의 선거 모두를 직접 챙긴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