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제주공항 폭설대란 여객기 파손, 제설작업 미흡 탓”_전문 카지노 게임 테이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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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제주공항 '폭설대란' 당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날개와 엔진 덮개 등이 파손된 사건은 한국공항공사가 제설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이라고 감사원이 밝혔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2016년 1월 23일 폭설로 인해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된 뒤 같은 달 25일 활주로가 개방될 때까지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활주로 개방 후 제주 체류객을 수송하려고 김포공항에서 빈 비행기로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온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갓길에 쌓인 눈더미에 엔진이 부딪쳐 날개 등이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항안전운영 기준에 따르면 활주로 갓길 시작지점부터 활주로등까지 3m 구역은 눈더미를 완전히 제거하고, 활주로등에서 비포장구역 방향으로 15m 지점까지는 눈더미를 0.3∼1m 미만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감사결과, 제설작업자가 주 활주로에 쌓인 눈을 주 활주로 갓길 시작지점까지만 밀어내고, 보조 활주로 제설작업을 하면서도 보조 활주로 갓길 시작지점까지만 밀어내는 바람에 주 활주로와 보조 활주로 교차지역 갓길에 폭 3∼3.5m, 높이 1.5m의 눈이 쌓여있었습니다.

감사원은 사고 여객기가 이 지점 눈더미에 충돌했다며 대한항공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결과에 따라 한국공항공사의 재정적 손실이 우려된다며, 한국공항공사 사장에게 제설작업 업무를 부당처리한 2명을 경징계 이상 징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보고서를 오늘(26일) 공개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