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남북공동위 열려…임금 문제 논의_가장 유명한 도박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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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가 1년여 만에 다시 열려 개성공단에서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북한 근로자의 월 최저임금 상한선 규정 등에 대한 접점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제6차 남북공동위원회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진에게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양측은 긴장감 속에서도 가뭄과 단비를 화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다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우리측 이상민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은 북측 대표인 박철수 지도총국 부총국장에게 오늘 회의가 남북관계에 단비가 됐으면 좋겠다는 인삿말을 건넸습니다.

이에 대해 박철수 부총국장은 최근 내린 단비로 농사작황이 상당히 좋아졌다며 이번 회의가 개성공단 활성화를 바라는 기업인들과 남북 관계 발전을 바라는 모든 겨레에 가뭄 끝 단비같은 좋은 결과를 마련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 뒤 오전 회의를 끝냈고 오후에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5% 상한선 내용 등 북한이 일방적으로 개정해 통보한 노동규정 13개 조항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이 2013년 8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채택하면서 출범한 당국 간 채널인 개성공단 남북공동위는 지난해 6월 5차 회의 이후 1년여만에 개최됐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