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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처럼 영상 기온을 되찾은 광주전남 등 폭설 피해 현장엔 오늘 하루 군병력이 대거 투입돼 복구에 힘을 쏟았습니다. 보도에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축사에 갇힌 돼지들을 꺼내 트럭 위로 올립니다.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또 다른 축사 위에서는 눈 퍼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영상 5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모처럼만에 포근한 날씨를 보인 오늘, 피해복구도 활기를 띠었습니다. <인터뷰> 조정식(1179부대 중사): "부모님을 돕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 보시는 것처럼 축사 가운데가 무너지면서 돼지 수백 마리가 갇혀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 꺼내지 못하면 동사하기 때문에 장병들은 벽을 허물면서까지 돼지를 꺼내고 있습니다. 축사 붕괴와 함께 애지중지 키워 온 돼지마저 포기했던 주인은 큰 힘을 얻었습니다. <녹취> 축사주인: "다행이죠. 군인들이 다 건져내고 있잖아 요. 공장도 무너질 뻔 했는데.." 오늘 하루 복구 현장에 투입된 인력은 천막과 음식까지 챙겨 전국에서 달려 온 군병력 6천여명과 전의경 등 모두 만5천여 명, 하지만 워낙 많이 쌓인 눈 때문에 피해 현장 접근 자체가 어려워 아쉽습니다. <인터뷰> 곽재수(1179부대 중령): "이동거리가 더 많이 걸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다행히 당분간 영상의 기온이 이어진다는 예보여서 복구작업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