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혼자서 보내면 안 돼요”_인쇄 가능한 빙고 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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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독일에서는 적어도 연말연시만큼은 혼자서 보내면 안 된다는 이색 프로젝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독일인들이 연중 가장 좋아하는 시즌이 됐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트리 곁에 혼자 앉아 있거나 새해를 맞이하며 홀로 쓸쓸히 축배를 드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크리스티안 될 :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서 이런 저런 생각도 많아지고 다들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니 외로움이 더욱 심해지네요."]

다행히 될 씨는 인터넷에서 '혼자이면 안 돼요'라는 이색 프로젝트를 알게 됐습니다.

사회적인 고립과 외로움을 줄여주기 위해 사람들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프로젝트인데요,

될 씨는 이를 통해 연말연시를 함께할 사람들을 찾게 됐습니다.

["괜찮은 사람들일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바로 환영받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어요."]

2년 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특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첫 해에는 신청인이 2천 명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는 벌써 2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