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상환 능력 ‘최악’ _미국에서 우버는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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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가계 부채는 계속 늘어나면서 가계 부채 상환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제 위기가 이어지면서 가계의 소득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명목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502조 7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1조 2천95억 원보다 0.2% 늘어나는데 머물렀습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이 상반기 기준으로 이렇게 낮은 것은 지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국민처분가능소득은 국민총소득, GNI에서 해외로 무상 송금한 금액을 제외하고 무상으로 받은 금액을 더해 실제로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합니다. 반면에 가계부채는 지난 6월 말 현재 697조 7천4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0조 3천60억 원보다 5.7%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상반기 이후에도 가계 부채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41조 4천억 원으로 3달 연속 4조 원 이상씩 증가했습니다. 소득은 제자리인데 빚은 점점 늘어나 갚을 능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얘깁니다. 앞으로 금리까지 계속 오르게 되면 이자 부담까지 더해져 가계가 빚을 갚아 나가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