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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른바 비자금 조성 3인방으로 불렸던 금진호 의원과 이원조씨 그리고 김종인씨 등은 검찰 수사결과 비자금 조성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지만은 이들 모두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비자금 조성 4인방으로 불렸던 이현우 씨는 무려 8백억 원이 넘는 비자금조성에 개입한 것으로 밝혀져서 노태우 씨와 함께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들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강석훈 기자가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강석훈 기자 :

이른바 비자금 조성의 3인방은 노태우 씨와 기업인들을 연결시키면서 비자금조성에 첨병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태우 씨의 동서인 금진호 의원 주로 대통령과 만나려는 대기업 회장들에게 면담자리를 주선하면서 돈을 제공하도록 적극 권유하거나 자신이 직접 돈을 받는 수법으로 모두 149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습니다. 금진호 의원은 또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 대우의 이경훈 회장과 공모해 모두 968억 원의 비자금올 변칙으로 실명 전환한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경제수석 비서관을 지낸 김종인 씨도 막강한 지위를 이용했습니다. 김 씨는 금융세제상의 우대를 내세워 기업인들과 노태우 씨의 면담을 주선하면서 모두 60억 원이 비자금을 조성했습니다. 금융계의 황제로 군림했던 이원조 씨는 예상보다는 밝혀진 혐의가 적었습니다. 지난 92년 총선자금용으로 세금우대를 약속하며 동국제강 장상태 회장으로 부터 30억 원의 돈올 받아 비자금올 조성했습니다.

이들 비자금 조성 3인방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가법상의 뇌물방조 비자금을 변칙으로 실명 전환한 금진호 의원은 업무방해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금진호 의원의 경우노씨의 인척으로써 주로 심부름 역할만 했고 김 씨와 이 씨는 이미 사법 처리됐거나 혐의가 적어 불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7일 이미 구속된 이현우 전 경호 실장은 무려 850억 원의 비자금 조성에 개입해 노태우 씨의 비자금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노 씨와 함께 오늘 기소됐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