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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씨의 귀국을 계기로 우리는 국군포로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북한 당국은 단 1명의 국군포로도 없다고 하지만 전 씨는 34번째로 돌아온 국군포로이고 아직도 북한에는 500여 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세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쟁 때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는 4만 1000여 명. 국방부는 이 가운데 500명이 지금도 북한에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에 돌아온 전용일 씨는 실종 뒤 전사처리됐던 만큼 실제로는 더 많은 국군포로가 북한땅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9월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를 정식의제로 채택하고 북한측에 송환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자발적으로 북한에 남은 사람은 있어도 포로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아직까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세기 무관심과 방치 속에 지난 94년 조창호 씨가 혼자의 힘으로 극적으로 귀환한 데 이어 지금까지 국군포로 34명이 사선을 넘어 북한을 탈출해 되돌아왔습니다. ⊙이신화(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우리 정부도 이제 국민 한사람, 한사람에게 정성을 다 하는 마음으로 북한과 담판을 짓겠다는 자세로 국군포로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미군은 한국전쟁 때 숨진 전사자의 유해를 최고 24억 원을 주고 북한에서 되찾아오고 있습니다. 국군포로 가족들은 정부가 포로 500명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송환에 적극 나서지 않는 현실에 낙담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