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다시 두 자릿수…“커피 주문할 때도 마스크”_제한을 두지 않는 아시아 북메이커_krvip

국내 발생 다시 두 자릿수…“커피 주문할 때도 마스크”_브라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사람_krvip

[앵커]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 13명, 해외유입 21명인데, 특히 국내 발생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나흘만입니다.

방역 당국은 카페와 음식점에서 먹고 마시는 시간 외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커피 전문점, 양재동 식당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들의 거주 지역은 경기도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명, 경북 1명입니다.

이들은 커피 전문점에서 회의를 할 때, 또 식당에서도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카페와 음식점에서 먹고 마시는 시간 외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방대본 부본부장 :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되, 머무르는 시간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에선 코로나19로 인한 12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90대인 이 사망자는 기저 질환이 있었고,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부산에선 러시아 선박의 한국인 선장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지역 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국내 중증, 위중 환자 106명 가운데 4명이 이상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 수치가 조금 상승하거나,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고 발진이 생기는 이상 반응인데, 방역 당국은 현재 치료제 효과에 대해선 더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내에 입국하면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냈던 외국인 가운데 22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격리 도중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한 베트남인 4명에 대해 모두 출국 조치를 내리고 보안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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