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한나라당 후보에 속아 후회하는 일 없어야” _카지노 그림 그리기_krvip
오늘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오전에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서울 숭례문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거짓말하고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 후보로는 정권을 교체할 수도, 나라를 바로 세울 수도 없다면서, 한나라당 후보에 속아 다시 땅을 치고 후회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자신에게는 이제 조직도, 세력도, 돈도 아무 것도 없지만 나라를 살리는 것은 국민의 위대한 힘이라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단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듯이 기호 12번 이회창이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출정식 직후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한 뒤, 이후 가락동 농수산시장과 잠실역 지하상가, 동서울터미널 상가, 경동시장, 동대문 시장 등을 차례로 돌며 첫 날 선거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시장 유세에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집권하면 생계비에 대한 감세 정책을 펴겠으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각지의 시장마다 주차장이 최소 1개 이상 확보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의 팬클럽인 '박사모'의 정광용 회장 등 300여명이 오늘 오후 캠프를 찾아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자문을 맡았던 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경제분야 정책특보로 캠프에 합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