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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출한 세탁기로 자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했습니다.

수입제한조치가 취해질 경우 1조 원이 넘는 세탁기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는 삼성과 LG의 수출품 판매량 급증으로 국내 산업 생산과 경쟁력이 심각한 피해 또는 피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판정했습니다.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삼성과 LG를 겨냥해 제기한 세이프가드, 긴급수입제한조치 청원을 심사한 결과입니다.

월풀이 청원한 세이프가드 적용 대상은 삼성과 LG의 대형 가정용 세탁기입니다.

2개 회사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 수출한 대형 가정용 세탁기 규모는 모두 10억 달러, 약 1조 천억 원에 달합니다.

월풀은 2개 회사가 반덤핑을 회피하기 위해 중국 등으로 공장을 이전한 것을 문제삼아 세이프가드를 요청했습니다.

이에따라 ITC는 수출 세탁기 가운데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피해 판정에서 제외했지만, 2개 회사 모두 대부분 해외공장에서 제조해 수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TC는 오는 19일 구제조치 공청회를 열고 다음달 투표를 거쳐 구제조치의 방법과 수준을 결정합니다.

구제조치로는 관세 부과와 인상, 수입량의 제한, 그리고 일정 물량외에는 높은 관세를 매기는 제도 등이 포함됩니다.

이어 오는 12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구체적인 무역구제를 건의하고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