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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강원도 양양에는 3, 4년 전 먼바다로 떠난 연어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어미가 돼 돌아온 연어를 반기며, 한바탕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가 지척인 하천, 양양 남대천입니다. 세찬 물살을 거슬러, 연어떼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강물을 거꾸로 오릅니다. 포획을 위해 설치된 물고기 길을 따라 수십 마리씩 이동하기도 합니다. 3, 4년 전 바다로 나간 어린 연어는 60㎝, 3~4㎏ 크기로 자라 자신이 처음 태어났던 하천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연어가 돌아오면서 암컷 연어의 알을 채집한 뒤 수컷 연어의 정액을 뿌리는 인공수정도 활발해졌습니다. 내년 봄 방류할 어린 연어 천3백만 마리를 키우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홍관의(연어사업소장) : "암컷 뱃속에 3천 개 알이 있는데 자연에만 의존하면 10% 미만 어린 연어가 만들어집니다. 인위적으로 하면 80~90%까지 많은 연어를 방류하게 됩니다." <녹취> "와~ 와~" 연어떼가 돌아온 하천은 한바탕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연어잡이 삼매경에 빠졌고, 숯불 위에는 김이 모락모락 연어가 익어갑니다. <인터뷰> 권영주(부산 기장군 정관면) : "의미가 되게 좋잖아요. 연어가 다시 돌아온 다는 것. 저희 가족들도 다시 예전 모습을 기억하는 것 같아 더 좋은 것 같아요." 최근 수온 상승으로 연어가 처음 돌아온 시점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었습니다. 하지만, 초겨울 추위가 닥치는 이번 주부터 다음달 중순 사이 어미 연어의 귀향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