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자치구 버스 안에서 묻지마식 칼부림”_어제 플라멩고에서 우승한 사람 또는_krvip

“중국 신장자치구 버스 안에서 묻지마식 칼부림”_교환 등록 세계를 승리_krvip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의 노선 버스안에서 지난 15일 승객들을 대상으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칼에 찔려 부상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한 남자가 이날 퇴근 시간 무렵 우루무치 시내의 한 버스 정거장에 정차해있던 버스 안에서 칼을 꺼내 들고 승객들을 마구 공격하다 즉각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체들은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 동기 등에 대해 더는 구체적인 내용을 전하지 않았다. RFA는 공안 당국이 사건 발생 직후 시민에게 휴대 전화를 통해 "뜬소문을 퍼뜨리지 말고 믿지도 말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번 사건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안 당국은 이번 사건 후 시내 보안과 순찰을 더욱 강화하면서 시민의 휴대 전화를 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을 신장의대 부속병원으로 옮긴 구조대원들은 이번 사건 부상자가 상당히 많아 병원이 만원 상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망명 위구르인 단체인 세계위구르회의(WUC)의 딜사트 라시트 대변인은 "공안 당국이 용의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점으로 미뤄 그가 이주해온 한족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당국은 연말연초가 다가오면서 신장에서 단속과 탄압을 강화해 분위기가 살벌하다"고 말했다. 신장자치구 당국은 지난 6개월간 현지 경찰, 검찰 등과 합동으로 테러 척결 전담반을 구성해 허텐(和田), 카스(喀什), 아커쑤(阿克蘇) 등에서 '테러와 전쟁'을 벌여 334명을 체포한 것으로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