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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국무장관이 새 대북 정책은 북한에게 외교적 기회라며 북한의 말과 행동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적대시 정책의 연장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 대화의 장이 마련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 검토를 끝마친 지 사흘 만에 열린 주요 7개국 외교·개발 장관회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새 대북정책의 목표는 비핵화, 초점은 외교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풀지 못한 어려운 과제인데, 새로운 대북정책은 ‘잘 다듬어진 실용적 접근’이라며 북한이 외교적 관여의 기회를 잡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반발 속에, 말과 행동을 지켜보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美 국무장관 : “북한이 외교적 관여의 기회를 잡는 동시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향한 진전의 길을 모색할 것을 희망합니다.”]

블링컨 장관을 만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미국의 새 대북정책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장관 :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환영합니다. 세계는 물론 한반도에도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였습니다.”]

두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엔 한미일 세 나라가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방안 등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별도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 편집: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