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과학자, 2주 전에 강진 예고 _베타 산업 자동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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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한 과학자가 이번 강진을 2주 전에 정확히 예고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놀랍게도 위치와 강도까지 맞아떨어졌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월 26일 지진해일이 남아시아를 휩쓴 이하 추가 지진에 대한 여러 차례의 예측과 경고는 번번히 빗나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영국의 과학자 존 매클로스키 박사는 어젯밤 지진이 발생하기 2주 전인 지난 17일 과학잡지 네이처지에 정확한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매클로스키 박사가 발표한 논문은 지난해 발생한 지진해일의 여파로 조만간 수마트라 서쪽 해안에서 규모 8.5 정도의 강력한 추가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매클로스키 박사는 우선 강한 후속 지진을 일으켰던 과거의 대지진들과 지난해 12월 발생한 지진의 양상이 흡사하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지진 발생 후 인접한 두 단층 사이의 압력이 높아진다는 과거 지진들의 공통점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지역 관측에 나섰습니다. 결과 매클로스키 박사는 수마트라 지역의 단층에서도 압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추가 강진을 예측해냈습니다. 매클로스키 박사의 경고에 귀기울였다면 수천명에 이르는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