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확진 잇따라…강릉 악기 교육강사 접촉한 주민들 확진_리한나는 슈퍼볼에서 얼마나 승리했는가_krvip

강원도 확진 잇따라…강릉 악기 교육강사 접촉한 주민들 확진_아기와 함께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강원도에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강릉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악기 교육강사와 접촉한 주민들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박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부터 사흘 동안 강릉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명입니다.

이중 60대 악기 교육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만 현재까지 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강사는 감기몸살 증상이 처음 나타났던 이달 2일, 강릉문화원에서 강좌를 진행했고, 이 수업을 들었던 수강생 5명이 대거 확진됐습니다.

그 뒤 일주일 동안 악기 교습소에서 근무하고, 병원과 약국 등에서 진료를 받으며 다수 주민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릉시는 확진자가 나온 기관을 폐쇄하고, 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과 공연시설의 운영과 대관 모두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일부 진술에 의하면, (수강생들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마스크를 조금 벗은 시간도 있지 않았냐. (강릉문화원은) 지금 폐쇄 명령을 했고요. 방역수칙 위반여부에 대해서 저희가 조사 중에 있습니다."]

강원도의 다른 지역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달 4일 정선군을 마지막으로 강원도내 18개 시군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강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백40여 명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사회적 거리 두기는 강릉과 춘천 등 8개 시군은 2단계, 나머지 지역은 1.5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릉의 경우, 최근 며칠새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추가 대거 발생도 우려되는 만큼, 거리 두기 2단계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김남범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