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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 대표단 파견과 핵 단추, 두 가지를 모두 거론한 김정은의 신년사에 대해 주변국들의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워싱턴입니다.

<질문>
이재원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은 두고보자는 반응을 보였는데 미국 정부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 같군요?

<답변>
미국은 아직 새해 첫날이고 공식 휴일입니다.

그래서인지 정부 차원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의 핵 단추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켜보자"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함축한 이 말은, 미국이 올해 제재와 압박의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란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국제금융망 접근 차단과 핵심 물자 유입 봉쇄 등 북한의 돈줄을 틀어막기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에 역량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 반응은 내일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이후 백악관 또는 국무부 브리핑을 통해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질문>
미국 언론들의 반응이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미국 언론들은 김정은의 신년사를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는데 주로 신년사의 내용을 소개하는 수준입니다.

CNN은 평창 대표단 파견 언급과 관련해, "김정은이 남한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평가했고, CBS 방송은 김정은이 핵단추 발언으로 미국을 위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BC 방송은 김정은이 북한핵이 현실이란 걸 미국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고 블룸버그 통신은 김정은의 평창 대표단 파견 제안은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